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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존중하는 화이트 패턴 기업, 참고하세요

by NewsBora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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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서비스가 일상이 된 2025년, 사용자 경험(UX)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신뢰와 윤리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특히 사용자의 행동을 조작하거나 불편을 유도하는 ‘다크 패턴(Dark Pattern)’은 끊임 없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죠. 이에 반해, 사용자 권리를 존중하고 투명하게 안내하는 ‘화이트 패턴(White Pattern)’도 주목받고 있답니다. 다크 패턴에 대해 시리즈로 글을 작성하다 보니 알면서도 당한 일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우울은 금물!! 이번 글에서는 다크 패턴과 화이트 패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화이트 패턴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착한 기업들을 소개해 볼게요.

 

목차
1. 다크 패턴이란 무엇인가요?
2. 화이트 패턴은 다크 패턴의 반대 개념이에요
3. 다크 패턴 vs  화이트 패턴: 실제 UX 비교
4. 사용자 친화적 UX 설계의 핵심 원칙
5. 실제 기업들의 윤리적 UX 전략 사례
6. 정부의 최신 규제 동향 (2025년 기준)
7. 사용자 중심 UX는 브랜드 신뢰로 이어져요
맺음말

 

화이트 패턴 기업, 사용자 존중,
사용자를 존중하는 화이트 패턴 기업을 소개합니다.

 

  1. 다크 패턴이란 무엇인가요? 

다크 패턴은 사용자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UX 설계를 말해요. 대표적으로는 자동결제 유도, 해지 방해, 혼란스러운 버튼 배치 등이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자상거래 피해 중 17.8%가 다크 패턴과 관련된 UX 문제였어요.

 

  2. 화이트 패턴은 다크 패턴의 반대 개념이에요 

화이트 패턴은 사용자의 자율성과 판단 능력을 존중하는 UX 설계를 의미해요. 투명한 정보 제공, 해지 및 환불의 쉬운 접근성, 직관적인 버튼 배치 등이 그 예시예요. 이는 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고객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효과적이에요.

 

  3. 다크 패턴 vs  화이트 패턴: 실제 UX 비교 

항목 다크 패턴 UX 화이트 패턴 UX
결제 유도 무료 체험 뒤 자동 유료 전환, 사전 고지 없음 결제 전 명확한 안내 및 사용자 동의 강조
해지 절차 해지 버튼 숨기기, 앱에서 불가능 모바일/웹 모두 해지 가능, 명확한 위치
버튼 배치 ‘예’는 강조, ‘아니오’는 흐림 처리 선택지 동일 비중, 색상 혼동 없음
알림 방식 구독 갱신 직전 알림 없음 이메일/SMS로 사전 안내

 

  4. 사용자 친화적 UX 설계의 핵심 원칙 

  1. 투명성(Transparency): 기능, 요금, 계약 조건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해요.
  2. 접근성(Accessibility): 모든 디바이스에서 정보와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해요.
  3. 선택의 자유(Freedom of Choice): 자동 선택 대신 사용자에게 명확한 선택 기회를 제공해야 해요.
  4. 신뢰 구축(Trust): 사용자의 정보와 결정을 존중하고, 후회 없는 UX를 설계해야 해요.

 

 

 

  5. 실제 기업들의 윤리적 UX 전략 사례 

네이버(Naver) - 기계적 자동결제 UX 최소화 노력

  • 적용 전략: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마트스토어 정기결제 등에서 자동 갱신 여부 사전 확인 필수화
    • ‘내 구독 관리’ 대시보드 제공 → 해지 버튼을 상단 고정으로 노출
  • UX 윤리 포인트:
    • 정기결제와 해지에 대한 투명성 제공
    • 사용자 혼동을 유발하는 다단계 해지 구조 제거

 카카오페이(KakaoPay) - 사용자 중심 설정 메뉴 강화

결제 시 마케팅 수신 동의 체크박스를 기본값 ‘비활성’으로 설정했어요. 사용자의 자율 결정을 유도하는 좋은 설계 사례예요.

  • 적용 전략:
    • 카카오톡 내 서비스(쇼핑하기, 선물하기, 구독 등)에서 알림·결제 설정 메뉴를 ‘설정 > 개인 정보 관리’ 하위 메뉴로 통합
    • 사용자 맞춤 정보 수신 시 반드시 ‘수신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중간 단계 설계 적용
  • UX 윤리 포인트:
    • 강제성 없는 수신 및 이용 동의 설계
    • 수신 거부/설정 변경 기능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치

③ 애플(Apple) - 명확한 구독 관리 & 사용자 알림 강화

애플은 앱스토어 정책을 통해 구독 서비스에 대한 해지 경로 명시 청구일 전 알림을 의무화하고 있어요. 사용자의 자율성과 투명한 정보 제공을 중시한 대표적인 화이트 패턴이에요.

  • 적용 전략:
    • 구독 서비스(예: Apple Music, iCloud) 이용 시, 사용자에게 매우 직관적인 해지 경로 제공
    • 청구일 최소 3일 전 이메일 및 알림으로 자동 결제 안내
    • 앱스토어 리뷰 및 환불 요청 프로세스도 간소화
  • UX 윤리 포인트:
    • 사용자의 결정을 방해하지 않음
    • ‘무료 체험 → 자동 유료 전환’ 구조에서도 사용자 고지를 철저히 이행

④ 구글(Google) - 명시적 동의 기반의 개인정보 UX 설계

  • 적용 전략:
    • 크롬·구글 계정 설정 시 ‘기본값 허용’ 대신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UX 설계
    • 사용자가 Google 계정 내 광고 맞춤 설정, 위치 추적, 활동 기록 등을 스스로 비활성화 가능
    • ‘이 기기에서만 로그인하기’, ‘이 브라우저 기억 안 함’ 등 프라이버시 중심 안내 강화
  • UX 윤리 포인트:
    • 동의 없이 추적하거나, 숨겨진 기능 없이 투명하게 구성
    •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UX로 보장

⑤ 마켓컬리 - 해지 및 알림 설정의 쉬운 접근성

  • 적용 전략:
    • ‘샛별배송 정기알림’, ‘정기배송 구독’ 등 자동화 요소에 대해 명확하게 관리 가능한 UI 제공
    • ‘내 정보 > 설정’에서 알림과 구독을 한눈에 확인 및 해지 가능
    • 구매 유도성 팝업도 ‘다시 보지 않기’ 체크박스 기본 제공
  • UX 윤리 포인트:
    • 반복 구매 유도보다는 정보 투명성과 사용 편의성에 초점
    • 불필요한 마케팅 수신을 기본값으로 설정하지 않음

⑥ 에어비앤비(Airbnb) - 투명한 요금 구조 및 환불 조건 표시

예약 시 모든 수수료를 명확하게 분리해서 표시하고, ‘환불 정책’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해요. 이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대표적인 윤리적 UX 전략이에요.

  • 적용 전략:
    • 예약 단계에서 세금, 청소비, 수수료 항목을 별도로 상세하게 표시
    • 취소 정책을 단순 텍스트가 아닌 아이콘 + 그래픽 + 요약 문장으로 시각화
    • 모바일 앱에서도 2~3회 클릭으로 전액 환불 여부를 즉시 확인 가능
  • UX 윤리 포인트:
    •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손해’ 구조가 아닌, 사용자 이해 중심 설계
    • 환불 가능 여부를 혼동 없이 제공

⑦ Notion - 제품 내 사용자 교육 UX 강화

  • 적용 전략:
    • 신규 기능 또는 유료 전환 단계에서 팝업 튜토리얼 및 요금제 안내 슬라이드 제공
    • 사용자에게 사전 체험 후 결제 선택 기회 제공 (ex. 14일 체험 → 유료 전환 동의)
  • UX 윤리 포인트:
    • 복잡한 기능 전환 UX에도 사용자의 판단 시간을 충분히 제공
    • 요금 안내 누락 없이 모든 화면에서 접근 가능하게 설계

 

 

 

  6. 정부의 최신 규제 동향 (2025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라 2025년 3월부터 시행된 ‘디지털 플랫폼 소비자 보호 지침’에 의하면, 모든 디지털 사업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켜야 해요.

  • 자동결제 전 최소 7일 전 사용자에게 고지
  • 해지 버튼을 명확하고 쉬운 위치에 배치
  • 모바일과 웹 양쪽에서 동일하게 해지 가능해야 함
  • 과도한 시간 압박 마케팅 금지

이 지침을 위반한 플랫폼은 시정명령과 함께 최대 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어요.

 

  7. 사용자 중심 UX는 브랜드 신뢰로 이어져요 

다크 패턴은 단기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불만과 이탈을 불러와요. 반대로 화이트 패턴을 적용한 UX는 고객의 신뢰를 얻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죠. 사용자 입장에서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UX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에요. 그러려면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사용자 역시 안목을 키워야 해요.

 

  맺음말 

디자인은 결국 ‘선택’의 문제예요. 기업이 어떤 UX를 선택하느냐는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싶은지에 달려 있어요. 오늘 소개한 화이트 패턴 UX 원칙과 사례들을 참고해, 여러분도 올바른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택해 보세요. 

이런저런 앱을 쓰다 보면 속 터지는 일을 겪기 마련이에요. 탈퇴하기도 어렵고, 구독 중지하기도 쉽지 않고 말이죠. 하지만 이번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사용자 친화적인 화이트 패턴 UX를 선보이는 기업들도 많아요. 다크 패턴을 사용하는 기업이 아닌 척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똑똑해져서 다크 패턴 따위 사라지는 꼴을 보자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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