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비행기에서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화재가 나는 사고가 있었죠. 충전 중 폭발, 감전 등의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정부는 안전한 보조배터리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8일 국립소방연구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안전하게 사용하기' 자료를 발표했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핵심 수칙을 종합적으로 정리할게요.
목차 |
인증 제품 사용과 외형 점검의 중요성 |
충전 시 주의사항과 고온환경 방지 |
폐기 및 보관, 항공 반입까지 알아야 할 추가 수칙 |
맺음말 |
보조배터리 관련 사고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는 데요. 대부분은 사용자 과실 때문이라고 하네요. 혹시 내 보조배터리도? 하는 걱정이 든다면 평소 보조배터리 사용과 관리 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인증 제품 사용과 외형 점검의 중요성
스마트폰, 태블릿,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보니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현대인의 필수품에 등극했는데요. 보조배터리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요소는 국가 인증 여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조배터리 제품이 KC 인증(Korea Certification)을 받아야 판매가 가능해요.
2025년 1월부터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이 강화됐는데요. 모든 보조배터리 제조사 및 수입사는 제조번호, 정격 용량, 사용 가능한 기기 범위, 셀 제조사 정보 등을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판매 중단 조치를 받을 수 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층 더 안전해진 거죠.
한국소비자원이 2024년 실시한 '모바일 보조배터리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인증되지 않은 저가형 제품은 과충전 차단 회로가 없거나 셀의 절연 상태가 불량하여 과열 시 폭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증만 있으면 OK? 아니죠. 보조배터리를 구입할 때에는 배터리 외형도 반드시 점검해야 해요. 반듯반듯하고 평편한 지, 흠은 없는지 살피세요. 충격에 의해 외관이 부풀었거나 파손된 흔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부산에서 여행객이 기내 반입한 보조배터리가 탑승 중 가열되어 긴급 착륙한 사례가 있었잖아요? 그때 해당 제품은 KC 미인증 제품이었다고 해요. 이처럼 인증 제품의 확인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안전 확보의 기본 전제라는 점, 잊지 마세요.
충전 시 주의사항과 고온환경 방지
보조배터리 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충전 중 발열이나 과충전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25년 3월 '이동형 리튬이온배터리 안전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어요. 이 중에 강조한 것이 바로 충전 습관의 중요성이에요. 주요 내용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정격 충전 전압(보통 5V 또는 9V)을 초과하는 고속 충전기 사용 시 열폭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특히 비정품 케이블이나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과전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어요.
한국소방안전원은 충전 중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자세히 정리할게요.
- 보조배터리를 이불, 소파 등 열이 축적되는 곳에 두고 충전하지 말 것
- 충전 중에는 사용을 삼가고,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없도록 할 것
- 충전이 완료되면 즉시 충전기를 분리할 것
- 불가피하게 야간 충전이 필요할 경우, 열 감지 알림 기능이 있는 배터리 사용 권장
특히 여름철 차량 내 방치는 치명적입니다. 보조배터리는 일반적으로 0도~40도 사이의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여름? 덥죠. 정말 정말 덥죠. 아프리카 사람들이 한국 여름 덥다고 하잖아요. 찜통더위에 문 받아놓은 차? 타 보신 분들 알죠? 한증막 저리 가라인 거요. 차량 내부 온도는 여름철 평균 60도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어요. 그러니 40도까지 쾌적하게만 살아야 하는 보조배터리가 버틸 수가 없겠죠? 급격한 열화나 폭발 위험이 커집니다. 2024년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건도, 대시보드 위에 방치된 보조배터리가 열화로 인해 폭발한 것이었죠.
폐기 및 보관, 항공 반입까지 알아야 할 추가 수칙
사용하지 않는 보조배터리를 잘못 보관하거나 폐기하는 것도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한국환경공단은 2025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회수·재활용 캠페인’을 전국 지자체와 공동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일반쓰레기 또는 재활용함에 버리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어요. 실제로 리튬이온 배터리는 압력 또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일반 압축 폐기물 차량 내부에서 발화 가능성이 높아요.
올바른 폐기 방법, 알아볼게요.
- 가까운 주민센터나 대형마트에 설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에 배출
- 전용 배터리 수거박스가 없다면 절연 테이프로 단자를 감싸 1차 보호 조치 후 배출
- 다량 폐기 시 지자체 환경과에 사전 신고
보관 시에는 장시간 미사용 제품을 완전 충전 상태로 두는 것을 피해야 해요. 약 40~60% 수준의 잔량으로 서늘하고 습기 없는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습기, 금속물질, 자석은 보조배터리를 망가트리는 원인이니 절대로 피하세요. 외부 충격에 대비해 전용 파우치나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한편, 비행기 탈 때에는 항공사별 반입 기준도 사전에 확인하세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에 따르면, 16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만 가능하며 위탁수하물에는 절대 넣을 수 없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100Wh 초과 제품은 사전 승인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사전 체크 없이 갔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요.
2025년부터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탑승 시 Wh(와트시) 표시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어요. 표시가 없는 제품은 반입이 제한될 수 있답니다.
휴대용 보조배터리 안전하게 사용하기 | |
사용 전 | KC 인증 제품인지 확인-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세요. 정격 전압과 전류 확인 후 충전-보조배터리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세요. 배터리 상태 주기적으로 점검-팽창, 변색, 파손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폐기하세요. |
사용 중 |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 및 사용 않기 직사광선, 차량 내부, 난방기구 주변, 욕실 등에서 사용을 피하세요. 이불 등 가연성 소재에 두고 충전 금지 보온현상으로 과열되거나, 가연성 소재로 인해 화재가 크게 번질 수 있어요. 외부 충격에 주의하기 떨어뜨리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충전 시 | 충전이 끝나면 신속하게 전원 분리 ! 과충전 시 화재 위험이 증가해요. 전자기기와 동시 충전 금지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다른 전자 기기를 연결하여 장시간 사용하지 마세요. 과열이나 특이한 냄새가 나면 사용 및 충전 중단 |
보관 시 | 100% 충전 상태로 장기 보관하지 않기 배터리 이상 상태 발생 시 화재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요. 금속류(동전, 장신구, 열쇠 등)와 분리해서 보관 입·출력 단자에 금속이 닿으면 화재 위험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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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보조배터리는 이제 생활필수품이지만, 동시에 잘못 사용할 경우 매우 위험한 전기제품이기도 합니다. 고온환경 방치, 비인증 제품 사용, 충전 중 부주의. 모두 사용자의 작은 실수예요. 설마 하는 안일함의 결과는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거예요.
이번 글에서 소개한 휴대용 보조배터리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잘 숙지하세요. 정부가 아무리 이런 정보를 준다고 해도, 사용자가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궁극적인 안전은 사용자의 ‘습관’에서 출발하니까요. 제품 구매 시 인증마크 확인, 충전 시 환경 점검, 폐기 시 절차 준수 등 기본적인 수칙만 철저히 지킨다면 대부분의 사고는 예방 가능합니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일수록, 기본을 지키는 태도가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아요, 우리.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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