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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의 함정: SNS가 당신을 조종하는 방법

by NewsBora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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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 한 번쯤은 "왜 내가 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자꾸 보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거예요. 그 이유는 바로 ‘다크 패턴’과 알고리즘이 결합된 UX 설계에 있습니다.

좋아요, 팔로우, 추천 피드 등은 겉으로는 사용자 편의 기능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용자 행동을 조작하고,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정교한 설계가 숨겨져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소셜미디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크 패턴의 유형과 사용자의 대처법을 정리해 볼게요.

 

목차
1. 소셜미디어 속 다크 패턴이란?
2. 좋아요는 진짜 표현일까? UX 조작의 대표 수단
3.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의 UX 유도 구조
4. 다크 패턴의 심리적 영향
5. 사용자가 스스로 지켜야 할 점
맺음말

 

SNS가 당신을 조종하는 방법, 좋아요의 함정
'좋아요'에 숨어 있는 다크 패턴을 확인하세요.

 

  1. 소셜미디어 속 다크 패턴이란? 

다크 패턴(Dark Pattern)은 사용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의미해요. 특히 SNS에서는 좋아요 중심 설계, 스크롤 중독 유도, 콘텐츠 노출 제한 등을 통해 사용자를 특정 행동으로 이끄는 방식이 흔히 사용돼요.

2025년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디지털 서비스 윤리 UX 보고서’를 통해 “소셜미디어에서의 알고리즘 기반 UX는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2. 좋아요는 진짜 표현일까? UX 조작의 대표 수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콘텐츠의 노출 순서와 사용자의 감정 반응을 추적해요. 이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자 행동을 유도합니다.

  •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들기 위해 감정 자극 콘텐츠를 우선 배치
  • 피드에 자극적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이탈률이 줄고 체류시간이 증가
  • '좋아요 안 누르면 손해’라는 심리 유도(소속 욕구 자극)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UX 설계를 넘어, 디지털 심리 조작이라고도 불려요. 2025년 방송통신위원회도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알고리즘 설계 투명성 강화 권고안’을 발표하며 이 문제를 지적했어요.

 

  3.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의 UX 유도 구조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좋아요 수’와 ‘반응’ 데이터를 통해 추천 피드를 구성해요. 이 과정에서 자극적 게시물이나 감성 유발 콘텐츠가 더 많이 노출돼요. 또한 게시물 삭제보다 ‘숨기기’가 쉽게 설계돼, 정보 선별 기능이 제한돼요.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탐색 탭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전에 ‘좋아요’ 누른 콘텐츠와 유사한 이미지, 쇼핑 콘텐츠를 집중 노출해요. 이로 인해 사용자는 본인의 선택이 아닌, 시스템이 보여주는 콘텐츠에 노출되게 되죠.

틱톡

틱톡은 영상 시청 시간, 재생 반복 여부 등을 기준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있어요. 특히 자동 재생 기능과 중단 없는 스크롤은 사용자를 오랜 시간 붙잡아 두는 핵심 전략이에요.

 

  4. 다크 패턴의 심리적 영향 

지속적인 ‘좋아요 피드백’ 구조는 도파민 반응을 반복 유도하고, 이로 인해 사용자는 무의식적으로 앱에 의존하게 돼요. 미국 UX 디자이너 트리스탄 해리스는 이를 “주의력 착취 설계”라고 비판했어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24년 말 보고서에 따르면, 10대 SNS 사용자 43%가 ‘시간 조절이 안 된다’고 응답했고, 그 원인 중 1순위가 피드 추천 구조와 UX 설계였어요.

 

  5. 사용자가 스스로 지켜야 할 점 

  • SNS 앱의 알림 및 자동 추천 기능 해제
  • 하루 이용 시간을 앱 타이머나 디지털 웰빙 기능으로 제한
  • 좋아요 수가 아닌 콘텐츠 가치 중심으로 피드 소비
  • ‘탐색 탭’보다 직접 검색 후 소비 습관 들이기

 

  맺음말 

우리가 매일 누르는 ‘좋아요’는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작동시키는 핵심 신호가 되기도 해요.

사용자의 시선을 끌고 시간을 붙잡기 위한 설계 속에서 우리는 자율적 선택을 잃고 있을지도 몰라요.

이제는 기술을 무조건 신뢰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윤리와 사용자 권리를 고려한 SNS 사용이 필요해요.

지금 당신이 누른 ‘좋아요’, 과연 당신의 의지였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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