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저는 신재생에너지가 떠오릅니다. 그만큼 전 국민적인 인식 전환이 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2025년부터 산업단지 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강화된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국가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념과 종류,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도입 현황과 지원 정책,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신재생에너지란?
신재생에너지(New & Renewable Energy)는 기존의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크게 재생에너지와 신에너지, 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는 계속 반복해서 즉 지속적으로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원입니다.
- 태양광 에너지: 태양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방식입니다.
- 태양열 에너지: 태양열을 이용해 물을 데우거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풍력 에너지: 바람의 힘을 이용한 전력을 생산합니다.
- 수력 에너지: 강물의 흐름이나 낙차를 활용해 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 바이오에너지: 식물이나 동물의 유기물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바이오가스나 바이오디젤이 이에 해당합니다.
- 지열 에너지: 지구 내부의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거나 또는 난방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에너지
신에너지는 기존에 있는 에너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변환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 수소 에너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연료전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발전을 일으킵니다.
- 해양 에너지: 파도, 조력, 해수의 온도 차이를 활용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특징
신재생에너지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먼저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이 적거나 아예 없는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에서 무한정으로 얻을 수 있기에 고갈 위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무한한 자원입니다.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석탄, 석유 등 화석류 에너지원을 수입하는 일이 필요 없어집니다. 에너지의 자립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수입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꼽을 특징은 경제성이 향상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장비 설치 등으로 초기 비용이 높아 진입장벽으로 여기고 있지만, 앞으로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기에, 초기 비용은 점점 낮아지게 되고 유지비는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도입 필요성
탄소중립 목표의 실현
탄소중립이란, 대기 가운데 온실가스의 증가를 막기 위해 사람이 만든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흡수량을 늘려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넷제로(Net-Zer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보급률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력 비용 절감 효과
산업단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 전기와 가정용 전기의 요금 체계가 다를 정도로 정부에서는 산업 전기 지원에 힘을 쏟아 왔습니다. 이번에 친환경 발전 지원으로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잉여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전력 거래제도를 활용하면 추가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됩니다.
ESG 경영과 기업 이미지 개선
글로벌 시장에서는 친환경 경영이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업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점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3. 2025년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원 정책
신재생에너지 보조금과 인센티브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를 설치하려는 기업에게 설치 비용의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설치 후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발급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단지가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모두 한꺼번에 전환할 수는 없기에, 우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산업단지에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이라면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비용의 10~15%에 달하는 세액 공제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과 정책 금융기관을 통해서 저금리 정책 대출도 마련해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 거래제도'도 선보입니다. 이 거래제도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절감한 온실가스를 배출권 시장에서 판매 가능하도록 해 또 다른 수익창출을 기대하게 합니다.
4.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례
경기 산업단지 ‘RE100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
경기도는 도내에 위치한 여러 산업단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여 단지 내 입주 기업들이 저렴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산업단지 RE100'을 통해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도의 지원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이 가능한 산업단지가 50개에서 99개로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전기요금을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연료전지 발전 사업’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는 친황경 에너지를 공급해 산업단지의 저탄소화를 지원하는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돌입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투자 우선협상 대상 사업으로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선정했다고 3월 9일 밝힌 바 있습니다. 연료전지는 태양광과 달리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천 산단 태양광 발전소 체계적 추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3월 12일 '인천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올해 인천 남동산단 유휴공간에 전력 공급용 태양광 발전소 3개를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분양 완료한 인천 계양산업단지는 지붕 태양광 의무화를 확정해, 모든 입주 기업이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게 했습니다.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ESG경영 촉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맺음말
2025년부터 산업단지 내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됩니다. 에너지 비용 절감과 친환경 경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기업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적극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검토하고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ESG 경영은 앞으로 모든 기업이 해야만 하는 절대 과제입니다. 환경보호뿐 아니라 해외 수출 문제 등 여러 사안을 동시에 해결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므로, 지금이 최적의 도입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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