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취약청년 지원정책 속시원히 알려드려요-2

전편에서는 취약청년 지원정책 중 자립준비청년 지원정책과 가족돌봄청년 지원정책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 청년 한부모 지원, 청년 마음건강 지원 정책을 알아보겠습니다.

 

고립은둔청년 한부모가족 마음건강지원 등 정부의 취약계층 청년 지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처: ImageFX 제작.

1. 고립·은둔청년 지원

‘고립·은둔청년’은 학교, 직장, 사회와의 단절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경제·사회적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청년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듣던 히키코모리 즉 은둔형 외톨이를 모두 포괄하는 거죠. 이러한 청년층은 사회적 낙인과 자존감 하락으로 인해 스스로 지원체계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방에서 나오는 것도 어려우니까요. 정부는 2024년 발표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 결과’(여성가족부·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공동)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은둔청년 방문상담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지자체는 ‘고립청년 발굴전담팀’을 운영하는데요. 대상자로 등록되면 월 20만 원 활동지원금, 1:1 멘토링, 심리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고립·은둔 시범사업 '청년미래센터'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인천, 울산, 충북, 전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청년ON 사이트에 가면 고립·은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을 제공하는데요. 자가진단 결과 고립은둔 상태로 판단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면 의료기관을 먼저 연결해 준다고 하네요. 

서울시에서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취약계층 청년의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출발했습니다. 2024년에는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청년 전담센터를 개소하고 고립·은둔청년 전용 공간(우리집)도 마련했죠.

대구시에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이 청년베이스캠프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복지관이 단독으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센터를 외부에 자체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교육부는 검정고시 지원과 학업 복귀 상담도 병행 중입니다. 은둔형 청년을 위한 특별 장학금(‘리턴 장학금’)도 2025년부터 신설되었습니다. 관련 정보는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또는 청년상담센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 청년 한부모 지원 

청년 한부모는 만 34세 이하의 미혼모·미혼부와 그 자녀를 양육하는 청년 가구를 뜻합니다. 이들은 양육과 생계의 이중 부담을 겪는 일이 많은데요. 정부는 경제적·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년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추가 지원

한부모 가족의 경우 19세 미만 자녀 1인당 월 23만 원을 지원합니다. 25~34세 청년 한부모 가족이라면 월 23만 원에 추가로 5~10만 원을 지원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가 대상이며, 복지로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저소득 청년 한부모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데요. 2025년에는 소득 기준이 4인 가구 기준 월 1,719만 원(9구간)으로 확대되어 수혜자가 약 15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소개한 청년도약계좌는 한부모 청년도 가입 가능한데요. 2025년 하반기부터 납입 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 인출이 허용됩니다.

역시 단독 포스팅으로 소개했던 주거 지원 청년주택드림 대출의 경우 청년 한부모 중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20~39세 무주택자는 분양가의 80%를 최저 2.2% 금리로 대출해 주지요. 대출 만기는 최대 40년입니다.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가져 주세요. LH의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대상에 청년 한부모가 포함됩니다. 수도권 기준 최대 1억 2천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 한부모의 자녀를 위해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건복지부의 ‘아이돌봄 지원사업’에 따라 지역 돌봄센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다자녀 청년 한부모 가구의 자녀에게는 추가 장학금을 지원하는데요. 셋째 이상 자녀는 연간 2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2025년 7월부터 시작됩니다.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지급하고 이후 채무자에게 회수하는 정책이지요.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데 18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3. 마음건강 지원 

청년마음건강지원 사업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전문심리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나이만 해당되면 소득 등의 다른 기준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3개월에 걸쳐 10번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사전·사후 심리검사 각 한 번 90분씩, 1:1 개별 심리상담 50분씩 총 여덟 번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위험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기관 연계로 마무리됩니다.

모두에게 무료는 아닌데요. 회당 본인부담금은 A형의 경우 6천 원, B형의 경우 7천 원입니다.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 아동은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주니 참고하세요.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보건복지부는 전국 60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데요. 중독질환자 재활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자 조기발견·상담·치료·재활·사회복귀를 지원합니다. 중독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죠? 알코올을 비롯해 마약 인터넷게임, 도박 등에 문제가 있는 본인 외에도 가족과 주민도 대상이 됩니다. 가까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도움을 받으세요.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전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60개)
서울	강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부산	부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사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해운대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구	달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구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인천	계양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남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연수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광주	광주광산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광주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광주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광주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전	대전대덕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전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전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유성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전중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울산	울산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울산중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경기	경기광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김포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안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안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의정부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화성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강원	강원광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강릉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춘천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충북	충북광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청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충남	아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북	전북광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군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남	목포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영수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경북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포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경남	경남광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김해중독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마산중독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양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진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창원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제주	제주광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서귀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맺음말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립·은둔청년, 청년 한부모 가족, 청년 마음건강 지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회의 속도는 빠르고 예전보다 개인화가 심해지기에 의지할 곳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마음건강 또한 반드시 잘 챙겨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정보들을 보시고 정말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마시고 잘 챙겨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