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에 달라지는 것-04.표준보육과정(0~2세) 개정 시행

0~2세 영유아의 표준보육과정이 달라집니다. 정부는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을 3월 1일부터 시행합니다.
작년 12월 개정한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은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반영해 보다 체계적이고 유연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놀이 중심 보육 강화, 개별 맞춤형 보육 지원, 보육 교사의 전문성 강화 등을 주요 변화로 반영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3월 1일부터 시행한 0~2세 표준보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고, 변화된 것은 무엇인지, 기대 효과는 어떤 것인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0~2세 표준보육과정의 형상화. 출처: ImageFx 제작.

 

 1. 2024년 개정 표준보육과정의 주요 내용 

표준보육과정(0~2세)은 교육부가 주측이 되어 영아 보육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보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지침입니다. 2024년 12월 교육부는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개정에서는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보다 세밀하게 고려했습니다. 놀이와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보육 환경을 구성하도록 개편했습니다.
 

놀이 중심 보육 강화

기존 보육 과정은 학습 중심의 활동을 강조하면서 영아들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경험할 기회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개정한 표준보육과정에서는 영아가 자발적으로 놀이를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접근법을 강화했습니다. 보육교사는 영아의 관심과 발달 수준을 고려해 놀이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놀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개별 맞춤형 보육 지원

영유아는 개인마다 성장 속도와 발달 단계가 다르므로, 개별 특성을 반영한 보육이 중요합니다. 개정안에서는 영아의 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보육을 강조합니다. 보육교사가 영아와 밀착 상호작용을 하면서 개개인 영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장애 영아나 다문화 가정 영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영유아를 위한 포괄적 지원 방안도 포함되었습니다.
 

보육교사의 전문성 강화

보육교사는 영유아의 발달과 놀이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개정한 표준보육과정에서는 영유아가 보육교사와 놀이를 통해 상호작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일으킬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는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보육교사는 영아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에 적절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보육 과정을 통해 영아마다 다른 특성에 맞게 개별적인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보육교사는 지속적인 연수를 받게 됩니다.
 

 2. 개정한 표준보육과정의 주요 변화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큰 변화는 보육의 방향성이 놀이 중심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았지만, 이제는 영아 스스로 탐색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육 환경의 변화

보육 시설에서는 영유아가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 공간을 조성해야 합니다. 기존의 정형화된 학습 공간 대신,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 환경을 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실내외 놀이공간을 확장하고, 다양한 촉감 놀이 재료나 자연물을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합니다.
 

영아 중심 보육 접근법 강화

기존의 보육 과정에서는 교사가 계획한 활동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에서는 영아가 주도적으로 놀이를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보육교사는 영아의 놀이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놀이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평가 방식의 변화

과거에는 영아의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었지만, 개정한 표준보육과정에서는 영아의 놀이 과정과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영아가 놀이를 통해 어떤 경험을 했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 수준의 보육과정인 '표준보육과정' 0~2세 개정 시행

◈ 새로운 '표준보육과정'에서는 0~2세 영아의 놀이를 통한 배움을 강조하고, 3~5세 교육과정인 '누리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했습니다.      ※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30조(보육과정) 별표 8의4 및 '표준보육과정 고시' 일부 개정 ◈ 영역별 내용 중 0~1세와 2세의 구분이 모호한 부분을 통합하고, 전체적으로 교사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꿔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 새로운 표준보육과정이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해설서와 현장지원자료＊를 함께 개발·보급했습니다.      ＊0~1세, 2세, 모든 영아(장애·장애위험·이주배경 영어 등) 글 출처:이렇게달라집니다

 

 3. 기대 효과와 향후 과제 

개정한 표준보육과정을 시행하면서 보육 현장에서는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영아의 창의성과 사회성 발달 촉진

놀이 중심 보육을 강화함에 따라 영아들은 자연스럽게 창의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래는 물론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놀이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육교사의 역할 변화와 역량 강화

보육교사는 단순히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영아와 상호작용하며 놀이를 지원하는 촉진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보육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며 역할을 바꾸어 가면, 보육교사의 전문성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때문에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보육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와의 협력 강화

표준보육과정 개정으로 인해 가정에서도 영아의 놀이 중심 발달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보육기관과 부모 간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면서, 가정에서도 놀이를 통한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행 과정에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새로운 보육과정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영아의 놀이 경험이 충분히 보장되는지, 보육교사의 역할이 잘 수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맺음말 

2024년 개정한 표준보육과정(0~2세)은 놀이 중심 보육을 강화하고, 개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며,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했습니다. 이번 개정 표준보육과정 시행은 영아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보육교사는 보다 효과적으로 보육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과정이 현장에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피드백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보육시설, 교사, 부모 간의 긴밀한 협력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앞으로 개정한 표준보육과정이 어떻게 시행되고, 발전해 나갈지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