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 취업이 쉽지 않아 고통받고 있습니다. 경제 불황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부터 불씨를 키웠고, 2025년 4월에 이르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연일 주가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신규채용 수요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기업과 청년 둘 다 지원해, 청년 일자리 장려에 나선 것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청년 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대표적인 고용 지원정책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 일자리 장려금의 자격 요건, 신청 절차, 실무 팁까지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이란?
2025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우리나라 정부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의 고용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핵심 정책 중 하나입니다. 기업과 청년 양쪽을 모두 지원해서 청년을 위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청년고용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콕 찝어, 핀셋 지원에 나섭니다. 이 연령에 해당하는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고용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에는 두 개의 유형이 있습니다. 유형Ⅰ은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서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유지를 할 때에 최장 1년간 최대 720만 원을 지원합니다.
유형Ⅱ는 빈일자리 업종의 우선지원대상기업에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후 6개월 이상 고용유지를 할 때에 최장 1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합니다. 해당 빈일자리 기업에서 18개월 이상 재직한 청년에게는 480만 원 지원합니다.
자격요건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은 청년뿐만 아니라 기업도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유형별로 자격요건을 설명하겠습니다.
유형 Ⅰ
5인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이 만 15세~34세의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5인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
도약장려금 사업 참여 신청 직전 월부터 이전 1년간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우선지원대상기업 사업주에게 지원합니다. 지식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청년 창업기업, 미래유망기업, 지역주력산업 등에 해당하는 기업은 5인 미만 기업이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소비향락업, 임금 체불로 명단 공개중인 사업주, 산업재해 발생 등으로 명단 공표 중인 기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청년의 경우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자 가운데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특히 졸업 후 6개월 이상 취업하지 못한 상태가 일정 요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근 졸업생보다는 장기 미취업 청년에게 더욱 유리한 제도입니다. 군필자의 경우 최고 만 39세까지 지원 자격이 됩니다.
나이가 해당된다면 취업애로청년이어야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채용일 기준으로 취업애로유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취업애로유형
- 가장 최근 고용보험의 피보험자격 상실일로부터 연속하여 4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청년
- 고졸 이하 학력인 청년 또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인 청년(마지막 학기 교육과정을 종료한 자로, 시도 교육청에서 인정한 현장실습 선도기업에 취업한 경우 수업일수 2/3 출석한 자)
- 고용촉진장려금 지급대상이 되는 청년
-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거나, 미래내일일경험지원·일학습병행 사업을 수료한 후 최초로 취업한 청년
- 청년도전지원사업 수료 청년
-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 가정과 학교의 보호를 받지 못하여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청년
- 북한이탈청년
- 자영업 폐업 이후 최초로 취업한 청년
- 최종학교 졸업일 이후 채용일까지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이 12개월 미만인 청년
유형 Ⅱ 기업지원금
빈일자리 업종의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이 만 15세~34세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기업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빈일자리 업종
- 고용보험 상 사업장의 한국표준산업분류 대분류가 'C.제조업' 기업.
- 빈일자리 업종 관계부처가 사전 수요를 제출한 기업 중 기업요건을 충족한 기업
5인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
도약장려금 사업 참여 신청 직전 월부터 이전 1년간 평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5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우선지원대상기업 사업주에게 지원합니다. 유형Ⅰ과 같은 5인 미만 기업에 대한 특례조항은 없다는 점 기억하세요.
유형Ⅱ 청년자기근속인센티브
유형Ⅱ의 기업지원금을 1회 차 이상 지원받은 기업에서 18개월 이상 근속한 청년을 지원합니다.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은 기존 인력 대비 고용을 증가시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단순한 대체 고용이나 인원 유지를 위한 채용은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기업 담당자님 눈 가리고 아웅, 안 됩니다.
신청절차
단순히 사람을 채용했다고 해서, 자격이 되는 기업에 고용되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급되는 지원이 아닙니다. 반드시 고용노동부 고용24 사이트를 통해 기업 소재지를 담당하는 운영기관을 지정하여 참여신청을 해야 합니다. 물론 그게 끝도 아니죠. 신청 후 고용노동부에서 기업의 적격성을 심사받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참여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의 경우
참여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후 채용한 청년이 최소고용유지기간인 6개월을 근속하게 되면 그다음 달부터 산정하여 2개월 이내에 1회 차 지원금을 신청해야 합니다. 이후 지원금은 3개월 단위로 신청해야 합니다. 채용일로부터 9개월, 12개월이 되는 날의 다음달부터 2개월 이내에 2, 3회차 지원금을 신청하여야 합니다. 각 고용유지기간 충족 후 각 2개월안에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니 날짜에 맞춰 신청하세요.
청년장기근속인센티브의 경우
도약 장려금 1회차 지원금을 받은 빈일자리 업종 기업에서 18개월·24개월 이상 근속이 종료된 이후, 그 다음 달부터 산정하여 2개월 이내 1회차 인센티브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후 2회 차 지원금은 채용일로부터 24개월이 종료된 후 다음달부터 2개월 이내 2회차 인센티브(240만 원)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 역시 이 기간에 신청하지 못하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 장려금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고용유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 관리를 할 때 채용 이후 6개월 간의 근태 및 퇴사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청년이 중도 퇴사하거나 급여 지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해당 월의 장려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회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은 장려금 신청 시 각종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승인·지급 전 과정을 처리합니다. 보통 서류 심사에는 1~2개월이 소요되며, 서류 누락이나 기재 오류로 인해 지급이 지연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장려금 신청을 한 것이 들통나면 지급 중지는 물론, 지급한 지원금을 반환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라 제재부가금의 부가 및 수사기관에 통보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거짓말은 안 됩니다.
실무 팁
실제로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청년은 반드시 챙기세요.
- 첫째, 기업은 참여신청 전에 반드시 고용24에 기업 정보와 사업자등록증을 정확히 등록하고, 고용노동부의 최신 공고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책은 해마다 일부 변경되기 때문에 2025년 기준에 맞춰 준비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 둘째, 청년은 채용 공고 단계에서 해당 기업이 도약 장려금 참여기업인지 확인하고, 입사 전후 고용보험 가입일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입사 후 고용보험 가입이 지연되면 자격이 박탈된 사례가 있습니다.
- 셋째, 기업의 인사팀은 청년 채용 이후 ‘근로계약서’, ‘급여 지급내역’, ‘출근부’ 등의 문서를 전산화하여 저장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장려금 지급을 검토할 때 요구하는 서류이기 때문입니다.
- 넷째, 장려금은 채용 이후 첫 6개월에 한 번, 이후 3개월 단위로 나눠서 지급하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는 기간을 잘 챙겨서 신청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청년의 근속과 성실 근무를 유도할 수 있는 내부 관리 시스템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근속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면 퇴사율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장려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은 청년의 취업을 유도하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청년들과 기업들이 신청 요건, 지원 방식, 실제 혜택 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장려금의 존재를 알았다고 하더라도 신청 요건이 복잡하고 지급 단계도 여러 단계로 운영되기 때문에, 청년과 기업 모두 충분히 사전에 정보를 탐색하고 관련 서류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자격 조건, 신청 절차, 실무 팁을 꼼꼼히 확인하고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제도는 청년 취업의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라면 관련 기업 공고를 살피고, 인사담당자는 사전 준비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당신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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